졸업 그리고 입학
매년 쓰던 글인 회고록을 작년에는 건너뛰었습니다.(큰 이유는 없고 그냥 깜빡했습니다) 2021년은 짧게 다루고 2022년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021년부터 출발해 봅시다
🖥️수정과와 수프트를 되돌아보면...
2021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프트(수프트 개발기)와 수정과(수정과 개발기)라는 이름으로 실서비스 프로젝트를 했었습니다.
각각 CBT(문제은행) 서비스와 교내 인트라넷입니다.
수프트는 시험기간에 공부하려고 간단하게 만든 프로젝트였습니다. 졸업하면서 서서히 잊혔고 지금은 제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정과는 교내 인트라넷으로 급식 확인, 우산 대여,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번째 목표가 학교의 대부분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초기팀원이 모두 졸업해도 프로젝트가 유지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만 말해보면 첫번째는 실패, 두번째는 반만 성공한 것 같습니다.
사실 학생들이 직접 학교 서비스에 기여하는 게 부러웠고 그래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수정과입니다.
수정과에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달려있어서 추적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사용자가 메인페이지만 사용합니다. 메인페이지에는 급식, 시간표를 보는 기능이 있습니다. 우산 대여는 코로나19 때문에 빌릴 기회조차 없었고 그나마 익명건의함도 잠깐 쓰이다가 잊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정과를 쓸 이유가 없었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먼저 알아보고 이걸 중점으로 서비스해야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목표인 프로젝트 유지는 사실상 팀 유지로 성공했습니다. 메인 인트라넷은 사실 신규 업데이트가 없었지만 팀 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면 반은 성공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 집도 이제 스마트홈
2021년에 처음 접해서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삼성제품 중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가 있는데 이를 사용해서 지그비(Zigbee)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IoT 장치들은 지그비나 와이파이를 사용합니다.)
IoT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홈서버도 건드렸습니다. ESXi를 적용하고 pfSense라는 방화벽 OS를 설치했습니다.
최근에는 하드디스크도 바꿔줬습니다. 기존 하드가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는게 신기하네요.
IoT에 대한 이야기는 2022년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2022년이 찾아왔습니다
🏫졸업 그리고 입학
2022년,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사실 달라진 게 없습니다. 전공도 똑같고 통학 시간도 거의 같습니다.
💡IoT
IoT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봅시다.
삼성 스마트씽스는 DTH라고 Groovy 언어를 사용해서 유저가 커스텀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제품이 아니더라도 DTH만 있다면 스마트씽스에 추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DTH와 Groovy 지원을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DTH를 제가 만들어서 썼다면 쉽게 대응이 가능했을텐데 모두 인터넷에 공개된 DTH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DTH를 대체하는 Edge라는 방법도 있지만 Self-Hosted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IoT 플랫폼은 스마트씽스말고도 LG씽큐, 애플 홈킷, 홈어시스턴트(HA) 등등 많이 존재합니다.
다만 LG씽큐는 폐쇄적인 환경입니다. 저희 집은 갤럭시 생태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애플 홈킷은 거리가 멀고 결국 남은 건 HA입니다.
위 ESXi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HA는 Self-Hosted가 가능하고 커스텀마이징 범위도 넓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대시보드를 직접 꾸밀 수도 있고요!
HA를 이용하면 IoT가 없던 가전제품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일러가 해당됩니다.)
HA 대시보드나 IoT 보일러 구축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별도 포스트로 다뤄보겠습니다.
되돌아보면 2022년은 IoT쪽만 너무 관심을 줬던 것 같습니다.
🗨️자잘한 것들을 이야기해봅시다
이제 자잘한 이야기들을 해봅시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름? 높은 레벨인 1588을 찍었습니다.
블로그 플랫폼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지금은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잘 만들어진 플랫폼이고 당연히 검색엔진 최적화도 잘 되어있습니다.
근데 '개발 블로그' 가까운지는 모르겠습니다. 마크다운 에디터가 있긴 하나 기능이 부족하고 유저가 커스텀마이징 할 수 있는 범위도 적습니다.
사실 제일 불편한건 커스텀 도메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합니다. 커스텀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접속하면 글 수정, 삭제 버튼이 안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거나 티스토리 자체 도메인을 쓰야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많이 쓰는 velog도 있고 Gatsby 같은 SSG 쪽도 고민 중입니다. 고민만 하다 보니 벌써 한 해가 끝나가네요.
마무리
슬슬 마무리하면, 2023년은 검은 토끼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안 읽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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